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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 인터뷰 기사 - 선수 급여 논의 전…선수협 '대표성 확립'에 관한 오해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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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PFA 작성일20-04-21 12:29 조회4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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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과 선수 급여 삭감 이슈를 두고 협상 테이블에 앉기로 한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선수협)는 지난 2017년 12월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세계총회에서 정식 지부로 승인받으며 노동조합 개념의 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FIFPro는 선수 권익을 추구하면서 구단이나 자국 축구협회로부터 부당한 처우를 받는 것을 막기 위한 국제 연대기구다. 국제축구연맹(FIFA) 인정한 축구 노동조합으로 K리그 선수도 지난 2012년 필요성을 느끼고 설립총회를 여는 등 정식 단체 승인 과정을 준비했다. 출범 이후 몇몇 선수 이적 관련 문제 등을 다뤘는데 선수협 존재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건 2018년 12월 정기총회를 통해 이근호(울산)가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면서다. 이때 염기훈(수원), 박주호(울산), 윤석영(부산) 등이 이사진으로 합류해 무게를 더했다. 다만 어느정도 자리매김한 KBO리그 선수협과 비교해서 K리그 선수협은 대한축구협회나 프로연맹, 각 구단과 소통이 원활한 건 아니었다. 최초 200여 명 안팎(전직 선수 포함)의 회원으로 구성됐는데 800명 가까이 되는 K리그 전체 등록 인원의 대표성을 갖기엔 규모가 작다는 지적이었다. 더욱 큰 문제는 선수협 차원에서 가입 선수를 공개하는 것을 꺼렸다. 이는 지금도 같은 기조다. 그런데 어느 사안보다 예민할 수밖에 없는 급여 삭감 이슈와 관련해 선수협이 프로연맹과 협상하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 따랐다.

선수협 측은 이런 대표성 확립 논란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이다. 선수협에 가입한 현역 A는 “솔직히 국내 축구 문화가 폐쇄적인 부분이 있지 않느냐”며 “2년 전 발기인을 마치고 출범을 했을 때도 일부 구단에서는 ‘선수협 가입한 사람 손 들어보라’고 했다더라. 괜히 (노조 개념의) 선수협에 가입했다가 불이익을 받을까 봐 우려하는 선수가 많긴 하다”고 강조했다. 국제기구 보호를 받는 축구 선수협과 구조는 다르긴 하나 KBO리그도 과거 선수협 출범 당시 주도한 몇몇 선수가 괘씸죄에 걸려 구단과 갈등을 빚은 사례도 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도 이런 사례를 언급하면서 “이근호 회장 등 여러 현역 베테랑 선수가 선수협을 이끌면서 사실 많은 인원이 가입했다. 현재 구체적 명단은 밝힐 수 없지만 700명 가까이 된다”고 밝혔다. 올해 기준으로 K리그 전체 등록 인원은 785명이다. 선수협 견해라면 90% 가까이 가입한 셈이다. 그는 “여러 구단이 구조상 선수가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내 말대로 안 하면 임의 탈퇴’라고 협박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폐쇄적인 문화 속에서 회원 공개 등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이유다. 그러나 이전까지 선수의 주요 분쟁 사안에 대해 우리의 활동을 보도자료도 알리는 등 최선의 노력을 해왔고 협회와 연맹 등과 미팅도 자주 했다”고 말했다. 이번 급여 삭감 이슈와 관련해서도 “무언의 압박을 받는 선수도 있었고 일부 구단에서 연락이 온 적이 있다”며 “우선 선수가 현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에 프로연맹과 소통의 장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종권 프로연맹 홍보팀장은 “선수협은 선수 권익 대변을 표방하는 단체다. 가입 인원이 설령 100%가 아니더라도 상징적 의미 대화는 할 수 있다고 여긴다”며 “양 단체가 합의안을 냈을 때 꼭 모든 선수에게 구속력을 갖지 않더라도 향후 기준을 마련할 수준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FIFPro도 노조처럼 자동 가입은 아니다. 이번에 선수협과 협상을 (노조) 단체 협상 개념으로 여기지 않는다. 다만 선수협 규모 등 외부로 알려지지 않은 점에 대해서 이번을 계기로 서로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즉 이번 만남은 단순히 급여 삭감 이슈와 관련한 얘기를 떠나 선수협 존재 가치와 맞물려 있다. 대표성 논란에도 선수협이 최근 이슈를 읽고 프로연맹과 대화 물꼬를 튼 건 칭찬할 일이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폐쇄적 환경을 딛고 방어적이기 보다 적극적이고 당당한 행보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있다. 진정으로 선수 권익을 대변하고 각 단체와 상생하려면 서로 신뢰할 절차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만남이 그래서 더욱 주목된다.

 


(스포츠 서울 김용일 기자 - 네이버 뉴스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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