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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2월10일 선수협 조직개편 단행... 염기훈,박주호 부회장, 신임 이사엔 신광훈, 김진수, 남준재, 배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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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PFA 작성일19-12-18 15:50 조회7,9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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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선수협 조직개편 단행... 염기훈,박주호 부회장, 신임 이사엔 신광훈, 김진수, 남준재, 배승진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2019년 12월 4일 서울 강남의 삼정호텔에서 ‘2019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선수협 이근호 회장을 비롯해 염기훈, 조수혁, 정다훤, 주현재, 김한섭 이사진들과 김훈기 사무총장 그리고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안건을 논의했다.

총회 진행을 맡은 김훈기 사무총장은 총회 시작에 앞서 “건강한 몸으로 이 자리에 많은 선수가 참석하여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2019년 올 한해 선수들이 열심히 그라운드에서 뛰었던 것처럼 선수협 또한 숨 가쁘게 달려왔다. 이날 총회에서 다룰 이야기도 상당히 많다. 모든 선수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내년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자”고 했다.

이근호 회장은 “시즌이 끝나고 바쁜 와중에도 선수들이 소중한 시간을 내줘서 정말 고맙다. 처음 회장직을 맡고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참 시간이 빠르게 흐른 것 같다. 2019년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2020년에도 선수들이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며 2019년 선수협 정기총회 개회를 선언했다.

2019년 활동 보고에 앞서 이근호 회장은 선수협 조직 개편에 대해 발표했다. 기존 이사였던 염기훈, 박주호 이사가 2020년 선수협 부회장으로 선임. 한층 더 책임감을 느끼고 선수협을 이끌게 됐다. 또한, 젊은 피의 합류도 눈길을 끌었는데 김진수, 배승진, 신광훈, 남준재가 새로이 이사에 선임되며 분위기 변화를 꾀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선수협은 또 한 가지 변화를 추구하였는데 그것은 바로 로고의 변화였다. 기존 FIFPro KOREA에서 KPFA(Korea Pro-Footballer’s Association)으로 변경하였고, 로고 또한 방패를 형상화한 것으로 바꾸며 선수들의 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에 김 총장은 “2020년은 새로운 선수협 원년이다. 임원진의 변화뿐 아니라, 젊은 피 수혈을 통해 한층 조직을 젊게 변화하고자 했고, 로고 또한 새로이 변경하며 그 기운을 이어가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남준재 신임 이사는 “프로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많은 일을 겪었다. 직접 많은 일을 겪으면서 누구보다 보호받아야 할 권리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협 이사가 된 만큼 선수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앞장서도록 하겠다”라며 취임 소감을 전했다.

정기총회에 자리한 또 다른 신임 이사 신광훈은 “선수협이 생긴 지 얼마 안 됐을 때, 선수협의 취지에 공감하여 많은 선수에게 선수협을 소개하고 함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앞으로도 선수협의 이사로서 당당하게 활동하겠다”며 자기 생각을 밝혔다.

염기훈 신임 부회장은 “부회장 자리에 오른 만큼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선수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면서 “특히 다가오는 2020년도에는 선수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에 힘쓸 생각이다. 선수들이 그동안 큰 피해를 받은 보상금 제도 즉각 폐지, 연봉 FIX 제도의 도입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 특히 보상금 제도로 인해 선수들이 자유로운 이적이 어렵다. 심할 경우 위 제도로 인해 은퇴를 고려하게 된다. 반드시 폐지해야 할 제도”라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연맹과 대화를 해온 이 회장 또한 생각이 다르지 않았다. 이 회장은 “연맹에서는 보상금 제도 대해 2021년도부터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상금 제도는 유예기간 없이 당장 폐지되지 않는다면 큰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유예기간 동안 보상금 제도로 인하여 피해받는 선수가 반드시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선수협은 다가오는 2020년부터 보상금 제도가 유예기간 없이 반드시 폐지돼야 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겠다”며 연맹과 지속해서 대화할 것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2020년 중점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연봉 FIX 제도를 꼽았다.

"현재 한국프로축구에서는 구단과 선수가 다년계약을 체결하되 연봉은 매년 협상을 통해 정하는 형태가 일반화돼 있다. 그러나 FIFA는 이와 같은 형태의 계약을 원칙적으로 무효로 하고 있으며, 만일 이와 같은 형태의 계약이 체결된 경우에는 최초 정해진 연봉을 감액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것이 이른바 FIFA가 확립하고 있는 연봉 FIX 제도이다. 그러나 한국프로축구에서는 계약 기간 내의 연봉삭감이 비일비재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선수협은 FIFA의 확립된 원칙인 연봉 FIX 제도를 한국프로축구에도 도입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이야기는 말이 안 된다. 연봉을 올릴 수 있으니 내릴 수도 있다는 연맹과 구단의 이야기는 누누이 말하지만 어이없는 이야기다. FIFPro와 FIFA에서 엄격히 금지하는 내용이다. 계약 기간을 정해서 계약을 했으면 계약 기간 내에 새로이 연봉협상을 해서는 안 되며, 연봉을 감액하는 것은 절대로 허용될 수 없다. FA자격을 선수가 취득한 것도 아닌데 매년 연봉협상을 한다는 것은 논리가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다." 김 총장의 말이다.

국외 사례를 비춰 설명하면 유럽에서 연봉을 올려주는 이유는 다른 팀에서 관심받고 있을 때 이적료가 높지 않으니 연봉을 올리면서 이적료를 올리는 선수와 구단이 서로 상생하는 경우다. 그를 제외하곤 한번 계약 기간이 정해졌으면 그 기간만큼은 지킨다는 게 내용의 골자다.

총회를 마무리하며 선수들은 음주운전 근절, 승부조작 반대, 불법 약물 복용 금지를 다짐하며 ‘공정하고 재미있는 K리그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2019년 정기총회를 무사히 끝낸 선수협의 시선은 벌써 2020년을 향해있다. 선수협 임원진과 선수들이 함께하는 새로운 변화는 ‘긴 호흡’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선수협의 다음 행보는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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