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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축구계에선 코로나 사태로 선수들의 임금 삭감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K리그도 관련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임금 삭감 수준과 형평성 문제 등 쟁점이 많아 결과는 미지수입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시는 구단 직원들의 급여 보전을 위해 잔여 연봉 70% 삭감에 동의했습니다.
호날두도 임금 삭감을 받아들이는 등 유럽 빅리그를 중심으로 임금 삭감 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시민 구단인 수원 FC 선수단이 당분간 월 급여의 10%를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수원시에 기부하는 방식입니다.
[이한샘/수원 FC 주장 : "수원 시민 여러분이 계시기에 팀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저희 팀 관계자와 같이 좋은 취지로 이번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K리그에서도 관련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프로축구 선수협회는 '선수 동의 없는 삭감'에 반대한다면서 연맹과 구단 측에 공식논의를 제안했습니다.
[김훈기/프로축구선수협회 사무총장 : "저희 선수협은 연맹 및 구단들이 제시한 구체적인 (재정적) 근거자료들을 토대로 (K리그의 위기) 상황을 파악한 뒤 내부적인 논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선수협과 연맹은 실무협의를 거쳐 다음 달 테이블에 마주 앉을 예정입니다.
몇 가지 쟁점에선 대립이 예상됩니다.
먼저 임금을 얼마나, 또 언제까지 삭감하느냐는 문제인데, 사상 초유의 사태인 만큼 관련 기준과 사례가 없습니다.
형평성 문제도 있습니다.
한국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축구 선수들만 금전적 손실을 볼 수 있고, 삭감액이 클 고연봉 선수, 생활에 타격을 받을 저연봉 선수 모두 문제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합의까지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K리그 시계는 다음 달 개막을 향해 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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